기름유출사고로 고통받고있는 태안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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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험 보 고 서
도봉정보산업고등학교 2학년 3반
나정현
동대문운동장 쪽에서 환경연맹단체 버스를 타기로 한 나는 아침 일찍부터 행여 늦을세라
서둘러서 집을 나섰다. 우리를 인솔하실 선생님과 함께 갈 친구들이 속속 모였고, 우리는 버스에 올랐다.
매스컴을 통해서 서해안의 가슴 아픈 현장을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라도, 봉사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다. 그런데 마침 한국환경청소년연맹에서 서울지역 초, 중, 고 학생들을 모아 보람된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정말 기쁜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한편, 봉사를 다녀오면 기름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특히 아토피가 있거나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며칠씩 병원에 다니고 고생 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어온 터라 좀 불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보다 어린 초등학생들도 자원봉사활동에 동참 하는 것을 보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버스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내달리며 자원봉사자의 일손 하나라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서해바다로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다.
우리는 충남 태안의 파도리 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바다에 가까워질수록 기름 냄새가 나고, 이미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침 일찍 서두르느냐고 아침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우리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어른 분들께서 따듯한 국밥과 떡국, 차 등을 준비해 주셨다. 우리는 일단 따듯한 국밥으로 허기를 대충 채우고 서둘러 봉사현장으로 나가기로 하였다.
버스를 타러 출발하기 전날에 집에서 나는 장화와 우비 등등을 챙겨야하나 고민하였지만 이미 다녀온 사람들이 장화나 우비는 비치가 되어있다는 말을 듣고 면장갑과 고무장갑, 칫솔을 비롯한 간단한 방제도구들을 챙겨갔다. 때문에 장화와 방제복 들은 비치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였는데, 장화같은경우는 사이즈도 많고, 깨끗하여서 좋았으나 방제복은 기름이 많이 묻어 있어서 입을 때 옷에 약간 묻어버렸다.
방제활동준비를 모두 마치고 봉사현장으로 가기 전 함께 온 초, 중, 고 학생들이 모여서 설명과 함께 기념 촬영 등을 하였다. 이제야 봉사를 한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우리가 봉사활동 할 현장까지 가는 동안에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바다를 보면서 맘이 참 아팠다. 작년에 우리 가족들이 여름휴가를 왔을 때만 해도 바닷물도 맑고 갯벌도 깨끗한 곳이었는데 이렇게 기름 냄새나고 오염으로 얼룩진 서해 바다를 보면서 많은 선진국들이 유조선의 경우 해상오염을 걱정해서 몇 년 전부터 단일 선체의 유조선에 대한 자국 운항을 막아 왔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허용되고 있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아직 선진국에 속하지 못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할 장소에 도착해서보니 자갈들에 온통 기름이 묻어 있었다. 바위에도 기름들이 깊숙이 끼여 있고 바위아래에 까지 기름들이 묻어 있어서 닦아내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보내온 옷가지들을 이용하여서 방제작업을 하였는데, 면 100%가아닌 옷가지들은 기름이 잘 닦이지 않았다.
이제 큰 기름들은 어느 정도 제거가 되고 돌들에 묻어있거나 떠다니는 기름들을 닦는 작업을 주로 하니까 순면이 아닌 옷이나 천막 등은 보내주시지 않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겉 표면에 있는 자갇 들을 닦다가 자갈을 파보니 30cm정도까지도 기름이 묻은 자갈들이 나와서 새삼 놀라웠고, 그 곳에 살고 있던 작은 게와 조개들이 기름이 묻은 채로 죽어 있는 모습이 많이 보여 마음이 아팠다. 언제쯤이면 바다 환경이 되 살아나서 바다생물들이 다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
기름얼룩이 묻은 자갈들은 사람들의 힘으로 닦을 수 있다고 하지만, 갯벌 속까지 스며든 기름은 닦을 수 도 없다고 하니 답답한 심정이 들었다.
한동안 바다생물들이 살 수 없을 테고, 그로인해 바다 일을 생업으로 하고 있는 수많은 어민들도 생계를 이어가기가 어려울 것 이다. 다행히 사고를 일으킨 배들이 거액의 보험금에 가입되어 있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을 거 같아서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마다 우리 국민들은 발 벗고 나서서 구호활동을 하고, 스스로 모금운동을 하곤 하는데, 이번에도 수 십 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다녀갔고 국군장병 형들도 일반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기 힘든 곳 까지 들어가서 봉사 하는 것을 보니 어쩌면 이 어려움이 길게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돌을 닦고 또 닦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민들의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 사고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버릴 수도 있지만, 최소한 우리 국민들이 힘닿는데 까지는 봉사활동과, 모금운동을 계속 한다면 어민들도 이대로 무너져 버리지 않고 작은 희망이 생길 꺼라 믿는다.
정부도 어민들의 생계에 대하여 많은 복지와 도움을 주길 바라고, 기업도 기업의 이익만 생각하기보다는 자연과 환경 등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나정현
동대문운동장 쪽에서 환경연맹단체 버스를 타기로 한 나는 아침 일찍부터 행여 늦을세라
서둘러서 집을 나섰다. 우리를 인솔하실 선생님과 함께 갈 친구들이 속속 모였고, 우리는 버스에 올랐다.
매스컴을 통해서 서해안의 가슴 아픈 현장을 보았을 때 개인적으로라도, 봉사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다. 그런데 마침 한국환경청소년연맹에서 서울지역 초, 중, 고 학생들을 모아 보람된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정말 기쁜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한편, 봉사를 다녀오면 기름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특히 아토피가 있거나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며칠씩 병원에 다니고 고생 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어온 터라 좀 불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보다 어린 초등학생들도 자원봉사활동에 동참 하는 것을 보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버스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내달리며 자원봉사자의 일손 하나라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서해바다로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다.
우리는 충남 태안의 파도리 해수욕장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바다에 가까워질수록 기름 냄새가 나고, 이미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침 일찍 서두르느냐고 아침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우리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어른 분들께서 따듯한 국밥과 떡국, 차 등을 준비해 주셨다. 우리는 일단 따듯한 국밥으로 허기를 대충 채우고 서둘러 봉사현장으로 나가기로 하였다.
버스를 타러 출발하기 전날에 집에서 나는 장화와 우비 등등을 챙겨야하나 고민하였지만 이미 다녀온 사람들이 장화나 우비는 비치가 되어있다는 말을 듣고 면장갑과 고무장갑, 칫솔을 비롯한 간단한 방제도구들을 챙겨갔다. 때문에 장화와 방제복 들은 비치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였는데, 장화같은경우는 사이즈도 많고, 깨끗하여서 좋았으나 방제복은 기름이 많이 묻어 있어서 입을 때 옷에 약간 묻어버렸다.
방제활동준비를 모두 마치고 봉사현장으로 가기 전 함께 온 초, 중, 고 학생들이 모여서 설명과 함께 기념 촬영 등을 하였다. 이제야 봉사를 한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우리가 봉사활동 할 현장까지 가는 동안에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바다를 보면서 맘이 참 아팠다. 작년에 우리 가족들이 여름휴가를 왔을 때만 해도 바닷물도 맑고 갯벌도 깨끗한 곳이었는데 이렇게 기름 냄새나고 오염으로 얼룩진 서해 바다를 보면서 많은 선진국들이 유조선의 경우 해상오염을 걱정해서 몇 년 전부터 단일 선체의 유조선에 대한 자국 운항을 막아 왔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허용되고 있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아직 선진국에 속하지 못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할 장소에 도착해서보니 자갈들에 온통 기름이 묻어 있었다. 바위에도 기름들이 깊숙이 끼여 있고 바위아래에 까지 기름들이 묻어 있어서 닦아내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보내온 옷가지들을 이용하여서 방제작업을 하였는데, 면 100%가아닌 옷가지들은 기름이 잘 닦이지 않았다.
이제 큰 기름들은 어느 정도 제거가 되고 돌들에 묻어있거나 떠다니는 기름들을 닦는 작업을 주로 하니까 순면이 아닌 옷이나 천막 등은 보내주시지 않는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겉 표면에 있는 자갇 들을 닦다가 자갈을 파보니 30cm정도까지도 기름이 묻은 자갈들이 나와서 새삼 놀라웠고, 그 곳에 살고 있던 작은 게와 조개들이 기름이 묻은 채로 죽어 있는 모습이 많이 보여 마음이 아팠다. 언제쯤이면 바다 환경이 되 살아나서 바다생물들이 다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
기름얼룩이 묻은 자갈들은 사람들의 힘으로 닦을 수 있다고 하지만, 갯벌 속까지 스며든 기름은 닦을 수 도 없다고 하니 답답한 심정이 들었다.
한동안 바다생물들이 살 수 없을 테고, 그로인해 바다 일을 생업으로 하고 있는 수많은 어민들도 생계를 이어가기가 어려울 것 이다. 다행히 사고를 일으킨 배들이 거액의 보험금에 가입되어 있어서 어민들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을 거 같아서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마다 우리 국민들은 발 벗고 나서서 구호활동을 하고, 스스로 모금운동을 하곤 하는데, 이번에도 수 십 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다녀갔고 국군장병 형들도 일반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기 힘든 곳 까지 들어가서 봉사 하는 것을 보니 어쩌면 이 어려움이 길게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돌을 닦고 또 닦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민들의 고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 사고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버릴 수도 있지만, 최소한 우리 국민들이 힘닿는데 까지는 봉사활동과, 모금운동을 계속 한다면 어민들도 이대로 무너져 버리지 않고 작은 희망이 생길 꺼라 믿는다.
정부도 어민들의 생계에 대하여 많은 복지와 도움을 주길 바라고, 기업도 기업의 이익만 생각하기보다는 자연과 환경 등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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